작은 다락방은 어린 우리에게 상상의 나라로 떠날 수 있는 비밀스런 공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다른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곤 했습니다. 유독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는 자주 인간은 갈 수 없는 동물들만의 숲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러 동물들이 모여 숲의 크고 작은 일을 회의하기도 하고 작은 밭을 일구어 맛있는 당근을 기르고, 작은 연못에선 물고기들이 술래잡기를 하고 있는 아주 멋진 숲이었습니다. 그 숲은 우리가 늘 지나다니고 있는 길옆 작은 화단에 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작은 연못을 만들고 화단을 여러 단을 나누어 회의하는 동물들, 농사짓는 동물, 숲속을 거니는 동물들 등의 동화 같은 스토리들을 입체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크고 작은 돌에 그림을 그리는 스톤아트로 동물들을 재미있게 표현하여 배치함으로서 보는 이들 모두가 어릴 적 한번쯤 상상해 봤을 동물들의 숲을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습니다.